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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과 시계의 예상 기록은 참고값입니다. 같은 5km 기록을 가진 러너라도 최근 주간 거리, 롱런과 보급 경험, 코스와 날씨에 따라 마라톤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목표 시간의 산술 계산보다 먼저 아래 다섯 가지를 확인하고, 희망 기록 하나 대신 A·B·C 목표와 초반 상한선을 준비합니다.
목표 페이스 전에 확인할 다섯 가지
| 확인할 것 | 판단 질문 |
|---|---|
| 주간 거리 | 최근 6–8주 동안 일관되게 소화한 양인가 |
| 최근 대회 | 현재 체력을 보여 주는 5km·10km·하프 기록이 있는가 |
| 특화 훈련 | 목표 페이스 구간 뒤에도 자세와 호흡이 안정적이었는가 |
| 롱런·보급 | 긴 시간 움직이며 계획한 보급을 반복했는가 |
| 코스·날씨 | 기온, 습도, 바람과 고도가 훈련 환경과 얼마나 다른가 |
다섯 항목 중 불확실한 것이 많을수록 B 목표를 중심으로 잡고 A 목표의 초반 과속을 막습니다. 앱 예상치는 이 판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목표를 만드는 세 가지 근거
최근 대회 기록
5km나 10km 기록은 현재 속도 능력을 보여주지만 마라톤 지구력을 그대로 보장하지 않습니다. 하프 기록은 더 가까운 참고가 될 수 있어도 주간 거리와 롱런 경험이 부족하면 예측보다 느려질 수 있습니다.
마라톤 특화 훈련
목표 페이스 구간을 포함한 롱런이나 긴 템포 훈련에서 자세, 호흡, 보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는지 봅니다. 한 번의 성공보다 여러 주의 반복이 중요합니다.
환경과 코스
더위, 습도, 바람, 고도와 오르막은 같은 페이스의 부담을 바꿉니다. 기록이 좋았던 평지·선선한 대회의 숫자를 더운 언덕 코스에 그대로 적용하지 않습니다.
평균 페이스 계산하기
기본 계산은 간단합니다.
목표 시간(분) ÷ 거리(km) = 1km 평균 시간
| 목표 | 평균 페이스 |
|---|---|
| 하프 2시간 | 약 5분 41초/km |
| 하프 2시간 15분 | 약 6분 24초/km |
| 풀 4시간 | 약 5분 41초/km |
| 풀 4시간 30분 | 약 6분 24초/km |
표의 숫자는 산술 결과일 뿐 추천 기록이 아닙니다. GPS 오차, 코너와 급수 동선 때문에 실제 달린 거리가 공식 거리보다 길어질 수 있으므로 시계의 순간 페이스에만 매달리지 않습니다.
A·B·C 목표 만들기
- A 목표: 날씨와 몸 상태가 좋고 훈련이 계획대로 연결될 때
- B 목표: 현실적인 중심 목표
- C 목표: 더위, 바람, 컨디션 저하가 있을 때 안전하게 완주하는 기준
세 목표는 실패 단계를 뜻하지 않습니다. 상황 변화에 대한 사전 결정입니다. 대회 중 판단 비용을 줄여 줍니다.
초반 5km를 별도로 설계하기
출발 직후에는 주변 러너와 응원 때문에 목표보다 빠르게 달리기 쉽습니다. 몸이 가볍다고 느껴져도 초반 과속의 비용은 후반에 나타납니다.
첫 3–5km는 목표 평균보다 약간 느리게 시작하고 호흡과 동선을 정리합니다. 혼잡 구간에서 추월을 반복하며 에너지를 쓰지 않습니다. 이후 몸 상태가 안정되면 목표 리듬에 접근합니다.
‘초반에 시간을 저축한다’는 생각은 후반 피로에 높은 이자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페이스 대신 노력 강도를 봐야 할 때
오르막과 맞바람, 더위에서는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려 할수록 강도가 커집니다. 이때는 호흡과 자각 강도를 일정하게 두고 페이스 변화를 허용합니다.
내리막에서도 무조건 시간을 만회하지 않습니다. 과도한 보폭으로 내려가면 허벅지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대회 중 플랜 B로 전환하는 신호
- 목표 페이스인데 예상보다 일찍 호흡이 거칠어집니다.
- 보급을 두 번 이상 놓쳤거나 위장 문제가 시작됩니다.
- 기온이 예상보다 높고 갈증이 빠르게 커집니다.
- 같은 강도에서 페이스가 지속적으로 떨어집니다.
- 특정 통증 때문에 자세가 달라집니다.
첫 신호에서 즉시 포기하는 것도 모든 신호를 무시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아닙니다. 1–2km 동안 속도를 낮춰 호흡과 자세를 확인하고 회복되지 않으면 B 또는 C 목표로 전환합니다.
훈련에서 페이스 전략을 검증하기
- 편안한 속도로 롱런을 시작합니다.
- 중간에 목표 페이스 구간을 짧게 넣습니다.
- 보급과 급수를 실제처럼 수행합니다.
- 구간 뒤 다시 편안한 속도로 돌아올 수 있는지 봅니다.
- 다음 날 회복 상태를 기록합니다.
목표 페이스를 한 번 달성한 사실보다 계획한 강도로 통제하고 회복한 과정이 더 좋은 근거입니다.
레이스 아침 최종 결정
- 수면과 컨디션이 평소 범위입니다.
- 날씨가 훈련 환경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 최근 통증이나 질환 증상이 없습니다.
- 급수대와 코스 고도를 확인했습니다.
- A·B·C 목표 전환 기준을 기억합니다.
기록은 출발선에서 결정되지 않습니다. 초반을 통제하고 환경에 맞게 조정하며 후반까지 선택지를 남기는 과정이 목표 페이스 전략입니다.
